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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패션4인방] "얄밉지만 세련된 댄디가이"

['지붕킥' 4인방 패션 집중분석]
지붕뚫는 패밀리 패션 인기도 '하이킥'
(3) '엄친아' 지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사실 지훈(최다니엘)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가장 현실감이 떨어지는 캐릭터다. 학벌이나 성격, 재력이나 키 등 무언가 하나씩 모자란 캐릭터들의 향연이 '하이킥'의 재미라고 한다면 지훈의 등장은 그닥 재미가 없다.


굳이 찾아낸다면 2% 부족한 유머감각, 또는 다정다감함 정도. 사실 그냥 공부 잘하고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긴 '엄친아(엄마친구 아들ㆍ뭐든 완벽한 현실감 떨어지는 인물을 지칭)'다.

186cm의 장신이고 다리도 긴 편이라 정장, 캐주얼 등 어떤 스타일이나 잘 소화해내지만 대표적인 지훈의 스타일은 바로 '댄디룩'이다.

댄디룩의 포인트는 의사 가운 안에서 살짝살짝 보이는 셔츠와 니트 카디건 매치다.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셔츠에 스트라이프, 아가일, 체크 등 포인트가 될 니트를 입어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을 연출한다.


니트는 올이 굴고 거친 느낌보다는 몸에 살짝 피트되면서 아우터를 같이 입어도 활동에 불편함이 없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여기에 짙은색 코트나 재킷으로 깔끔한 느낌을 더하고 마무리 포인트로 속목시계를 즐겨 찬다. 넥타이의 경우 얇고 사선 스트라이프가 있는 디자인을 매치한다.


마지막으로 그의 소품은? 엘리트 출신답게 제목만 봐도 어려워 보이는 두툼한 전문서적과 노트북, 이를 모두 담아도 넉넉한 어깨에 메는 노트북 가방이다. 어색한 농담을 할 때마다 슬쩍 들어올리는 뿔테 안경 역시 '지훈스러운'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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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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