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파스타' 속 '버럭질', 직장인들은 공감한다?!";$txt="";$size="540,421,0";$no="201001120922235510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BC 월화극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에서 정체불명의 인물로 출연하는 알렉스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며 극중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파스타'에서 알렉스가 맡은 배역은 단골손님 김산이라는 인물.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인 그는 늘 음식에 대해 투정을 부리며 사사건건주방 보조 유경(공효진)을 괴롭힌다.
백수인 주제에 고급차를 타고 다니며 성격도 종잡을 수 없는 베일 속의 사나이.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알군, 너의 정체를 모르겠군'이라며 궁금증을 호소했다. 일부 눈치 빠른 시청자들은 '알렉스가 혹시 레스토랑의 실제 주인이 아니냐?'고 추측했는데 결국 지난 12일 방송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그동안 아리송한 선문답으로 유경의 주위를 맴돌던 김산은 18일 5회분에서부터 정체를 드러내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산은 월급사장인 설대표가 보고한 매출집계를 받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무언가 커다란 변화가 닥쳐오리라는 것을 암시하는 표정이다.
김산은 시장에서 밤늦게 돌아온 현욱(이선균)과 유경을 보고 "지금이 도대체 몇 시인데. 애를 잡네 잡어"라고 비아냥거린다. 또 이튿날 주차장에서 마주쳤을 때에도 현욱의 심기를 건드리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열이 오른 현욱은 "손님으로서 간섭이 지나치다. 당신이 사장이라도 되느냐?"고 소리를 버럭 지르지만 김산은 "손님은 왕이잖아"라고 엉뚱한 미소로 반격한다.
김산이 본격적인 ‘집권’을 결심함에 따라 앞으로 팽팽한 긴장관계가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버럭선균’과 ‘능글렉스’의 연기대결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알렉스가 과연 공효진을 좋아하는가에 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공효진을 사이에 두고 이선균과 알렉스는 연적이 되며 이하늬와 두 남자의 관계는 옛날 연인과 현재 애인으로 대립된다.
가수 활동 이외에 DJ와 MC로도 활동하는 알렉스는 이번에 본격적인 연기자로 데뷔하면서 이처럼 복합적인 캐릭터를 잘 소화해 초반부터 합격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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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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