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외국인 근로자 위한 '다문화 카페' 개설

외국인 근로자들 위한 다문화 체험관 도서관 음악카페 강의실 등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이국땅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내 다양한 문화공간인 다문화카페를 19일 개설한다.

다문화카페는 다문화체험관, 도서관, 음악카페, 강의실, 상담실로 꾸며졌다.

다문화 체험관은 각 나라별 음반, 의상 및 기념품 전시 공간이고, 다문화도서관은 세계 여러나라 도서를 비치, 이주민들의 정서를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양질의 다양한 다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문화강의실, 비밀이 보장되고 안락한 느낌의 다문화상담실, 정보화 교육을 실시, 정보화사회에 적응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다문화정보화실도 운영한다.

오는 19일 개장하며 매주 화~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가능하다.

다문화카페는 각 나라에서 온 외국인근로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써 다문화 사회의 문화적 차이 이해 및 타국에서 받는 스트레스 해소,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진로 인생 설계에도 많은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는 지하1, 지상 4층 건물로 대지 166.7㎡, 건물 452.7㎡ 규모다.

성동구는 2001년 12월 14일, 공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외국인근로자들을 지원하는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를 개관했다.

센터에서는 한국어 교실, 컴퓨터교실 등 교육사업과 무료진료사업, 체불임금, 산업재해에 대한 상담업무를 하고 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다문화카페공간이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아늑한 휴식터가 되고, 배움터가 돼 그들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접할 수 있고 따뜻한 한국의 인정을 느끼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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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