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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옵션시장 위축 불러와<우리證>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올들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변동성 감소로 인한 옵션거래 위축을 가져온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파생상품시장의 최대 고민은 낮은 변동성인데 삼성전자의 강세가 코스피200의 상승을 일으켜 관련 파생상품인 선물과 옵션가격의 상승을 촉발시키는 과정에서 코스피200의 하방경직성이 확보, 변동성 축소가 불가피해졌다고 진단했다.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주말거래 콜옵션의 내재 변동성은 15%를 하회하고 있고 콜옵션도 20%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며 "이처럼 낮은 변동성은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을 헤지운용하고 있는 증권투자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옵션거래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차익거래 위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의 영향으로 순수 차익거래가 자취를 감춘 상황이라 변동성 증가 요인 중 하나가 제거됐고 실제로 주말거래의 옵션 총 거래량은 614만계약에 불과해 지난해 12월 평균 1239만계약에 달한것과 비교하면 결국 삼성전자의 강세와 차익거래의 위축을 불러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변동성 전략에 고민을 해봐야 한다"며 "너무나 낮은 수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강세 지속여부에 달려 있는 반등 지속시 변동성 매도라는 단순한 접근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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