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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현대證>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1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이 부담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조수홍, 김진구 애널리스트는 "최근 천연고무 가격이 t당 3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4·4분기 실적에 반영된 천연고무 가격(t당 1669달러)과 비교해 보면 향후 수익성에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미국지역의 가격인상이 이루어졌고 1분기 중 유럽, 내수 등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 자동차 시장의 부진 등 가격 저항도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분기별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및 헝가리 공장 수익성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중국공장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13.5%(전 분기 17.2%)를 기록했다"면서 "반면 헝가리공장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7.6%(전 분기 4.9%)로 오히려 상승했는데 원자재 투입단가 하락(현물가격과 실제투입단가 사이의 시차)이 주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중국공장의 영업이익률은 7%(09년 12%), 헝가리 공장은 적자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4분기 실적도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833억원(121.1%YoY, -46.6%QoQ),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는데 주된 요인은 첫째,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둘째 성과급 지급규모(약 630억원)가 예상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성과급은 일시적인 비용증가 요인일 뿐이지만 원자재 투입가격이 4분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향후 수익성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그는 "지난해 원자재가격 급락에 의한 비정상적인 수익성이 소멸되고 10% 초반의 정상 마진으로 되돌아오는 과정에서 이익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2~3분기 동안 수익성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시점을 좀 더 미루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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