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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아이폰·블랙베리 특허침해 제소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사진기 제조업체 이스트만 코닥이 애플의 아이폰과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를 특허권 침해로 제소했다.


14일(현지시간) 코닥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과 RIM의 스마트폰 제품인 아이폰과 블랙베리가 디지털사진 미리보기 기술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ITC 소송과는 별도로 미국 뉴욕연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디지털 카메라와 컴퓨터 처리 과정과 관련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접수했다.


로라 쿼틀라 코닥 지식재산권책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애플, RIM과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해왔으나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애플과 RIM 소송 건은 수년 동안 논의해온 것”이라며 “두 업체와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을 노력해 왔지만 만족스러운 협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닥은 특허권 수입을 지키기 위해 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코닥은 지난 1977년 디지털카메라를 처음으로 선보인 후 디지털사진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06~2008년 동안 1000개가 넘은 디지털사진 관련 특허를 얻기 위해 7억5500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닥의 특허권 관련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닥은 지난해 특허권 침해로 LG전자와 삼성전자를 제소했으며 최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소송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 약 30개의 업체들이 코닥과 디지털사진 미리보기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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