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유인촌 문화부장관이 컴퓨터그래픽(CC) 산업의 육성을 위해 2013년까지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문화부는 2013년까지 5대 중점과제에 2000억원 투입한다. 이로 인해 1조 1000억원의 신시장이 마련되고, 3만여명의 인력들에 대한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부는 영화 ‘포비든 킹덤’에서 디지털액터 기술을 이용한 화려한 액션장면, ‘국가대표’에서 온 국민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준 환상적인 스키점프, 그리고 극적 긴장감을 더해준 ‘해운대’의 집채만한 쓰나미가 몰려오고 다리가 무너지는 장면, ‘전우치’에서 바람과 불을 일으키는 장면 등이 한국의 CG 기술의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CG는 최근의 영상 제작에 있어서 필수적인 콘텐츠 기반이 되고 있으며, CG 분야에서 거둔 성과가 다른 산업으로 쉽게 확산되므로 산업적인 파급효과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화나 음악의 경우 언어와 사람 등 문화적 친밀도가 크게 작용하여 해외진출에 어려움이 있으나, CG는 문화적 요인 보다는 기술력이 더 큰 영향을 끼치는 분야이므로 해외시장 진출에 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으며 국내 산업 확대를 위하여도 해외진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문화부는 지난 2008년 10월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육성전략'을 발표하면서 CG산업을 최우선 집중 육성과제로 선정한 바 있으며, 최근 '국가대표'나 '해운대'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국내 CG제작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CG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벽이 적지 않다.
뉴질랜드, 캐나다 등 해외경쟁국은 정부차원에서 제작비 환급정책 등을 시행하여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반면, 국내 CG산업은 관련기업의 영세성, 기술력 대비 낮은 인지도와 미흡한 정부지원 등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해외 CG강국들에 대해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제작·투자환경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계획은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육성전략’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날로 치열해지는 국가 간 경쟁 환경 속에서 우리 CG산업이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CG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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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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