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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프랑스와 원자력 협력협정 체결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쿠웨이트가 프랑스 원자력 협력협정이 14일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은 프랑스의 관리를 인용, 양국이 쿠웨이트의 평화적 원자력 이용을 위한 원자력협력협정이 14일 서명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원자력에너지위원회의 베르나르 비고 위원장은 쿠웨이트 국회에서 "이번 협정은 앞으로 20년간 쿠웨이트가 전력생산과 담수화 등 분야에서 원자력을 평화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중동 산유국인 쿠웨이트도 이웃의 사우디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다른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과 마찬가지로 전력부족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에는 종종 정전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급증하는 전력수요 때문에 최근 한국의 한전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한 UAE를 비롯한 GCC 국가들은 모두 원자력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쿠웨이트는 올해 들어 프랑스의 세계적인 원전기업 아레바와의 대화에 나서고 있다. 사우디도 프랑스와 조만간 원자력 협력협정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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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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