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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미국장 영향

중국 지준율인상 차익실현욕구·레인지하단 근접 등 부담..조정가능성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 국채시장이 초강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장후반 조정가능성에도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중국이 지준율을 인상한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다. 일단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경기회복세가 늦춰질 것이라는 판단이 맞서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소 약화된데다 국고3년 기준 4.1% 레인지 하단에 근접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5년 9-3이 전일대비 2bp씩 하락하며 4.14%와 4.78%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9-4는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2bp 떨어진 4.22%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상승한 109.6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오른 109.65로 개장했다. 보험과 외국인이 각각 444계약과 23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514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국가도 225계약 순매도세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시장 강세와 중국 지준율 인상으로 인한 세계경기 둔화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치며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과거 중국 지준율 인상시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현재 세계경기를 이끌고 있는 가장 큰 축이 중국이라는 점에서 (지준율 인상) 상징성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반면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중국의 긴축소식이 일단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또 당초 설정했던 국고3년 레인지 하단인 4.1%대에 근접한 것도 부담요인”이라며 “외인매수 강도가 약화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조정요인이 강할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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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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