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전일 미 국채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과 3년만기 국채입찰 호조에 힘입어 10년물을 중심으로 한 강세가 두드러졌다. 급격히 스티프닝을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년-10년간 일드커브도 다소 플래트닝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국내 채권시장도 미 채권시장 호조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또한 이틀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는 커브. 지난주 금통위후 통안2년물을 중심으로 한 강세로 급격히 스티프닝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도 미국채시장따라 플래트닝 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중이다. 다만 다음주부터의 장기물 입찰이 부담이다. 18일 1조5000억원어치의 10년만기 국채입찰이 실시되는데다 25일에도 8000억원어치의 20년만기 국채입찰이 예정돼 있다.
채권시장은 이번주초부터 WGBI 편입시기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커브스팁 상황에서 장기물이 아무래도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강세재료를 찾고자 하는 심리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그간 노력할만큼 해 온데다 결정권이 씨티커미티에 있어 편입이 언제일지 모른다는 입장이라는 점을 주지해야 할 듯싶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전일 중국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상이다. 중국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시중은행 지준율을 50bp 인상한 고 밝혔다. 현재 중국 대형은행은 15.5%, 중소형은행은 13.5%의 지준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지준율 움직임과 은행채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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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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