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데이즈가 강세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가 3000억달러(약 418조원)로 평가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후 2시16분 기준 모비데이즈는 전일 대비 3.76% 상승한 15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산 등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제안하면서 자체적으로 약 30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3년 10월 2250억달러, 지난해 말 2680억달러에서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중국 당국의 틱톡 관련 정보 접근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난 4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내년 1월 19일까지 틱톡을 매각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틱톡이 금지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으로 미국에서 틱톡이 계속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틱톡 금지를 지지했었지만 올해 3월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이라며 사실상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한편 3세대 온라인 광고 기업인 모비데이즈는 2021년 틱톡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애드테크 기반 광고 효율화 역량을 인정받아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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