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김은별 기자]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푸르덴셜투자증권 매각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가 1월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과 한화증권간 푸르덴셜 인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푸르덴셜증권 매입가격은 석 달 전 7000억~8000억원대로 추산됐지만 현재는 이보다 낮은 5000~6000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KB금융은 막강한 자본력을 갖고 있어 유리하고 한화증권은 PEF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는 등 후반 들어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황헌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축된 자금 여력이나 인수 의지를 봐서는 한화보다는 KB금융이 유력하다"며 "KB금융은 푸르덴셜 인수에 실패할 경우 타 증권사도 시도해보겠다는 전략을 짜는 등 증권사 인수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에서는 KB금융의 회장 내정자 사퇴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인수전에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지만 자본력과 의지가 강한 만큼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M&A설이 나오기 시작했던 초반에는 KB금융의 확률이 높았지만 현재는 한화증권의 인수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은준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인수 경쟁자로 알려진 KB금융의 혼란스런 내부 사정을 감안했을 때 인수 가능성의 무게가 한화증권으로 쏠렸다"며 "초반에는 푸르덴셜을 인수하려는 의지가 KB금융 쪽이 더 높았는데 최근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업계에서는 KB금융에서 제시한 가격에 비해 한화증권이 제시한 가격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것도 KB금융의 인수 적극성이 떨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화증권은 이번 합병을 놓칠 경우 또 다른 합병으로 몸집을 키워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데, 앞으로 나올 매물들은 푸르덴셜에 비해 규모가 클 수 밖에 없없어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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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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