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한강종주-청계산 시무식등 특별한 신년맞이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임직원들이 힘을 한곳에 모아 2010년 경영목표 달성하자."

새로운 한해를 맞아 증권사들의 '결의 다지기 행사'가 속속 열리고 있다. CEO와 임직원이 참여해 올해 경영목표를 다시 한 번 상기하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서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9일 '2010년 한강변 종주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출발해 한강변을 따라 미사리까지 총 30km를 걷는 이번 종주에는 김지완 사장과 진재욱 하나UBS자산운용 사장, 임원 및 부서장, 지점장급 이상 250명이 참석했다. 오전 6시30분에 시작한 이 행사는 오후 4시30분에 마무리됐다.

김지완 사장은 한강 종주를 마친 뒤 "호랑이의 정기를 받아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면 올해의 경영목표 달성과 함께 명실상부한 국내 증권업계 빅5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과 IBK투자증권은 같은 날 청계산에서 시무식 및 신년 행사를 열었다.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올해 금융투자업계는 사업영역이 확대되면서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시장에서 총력을 다해 자본시장의 선도자로 우뚝 설 수 있는 한 해가 되자"고 전했다.

IBK투자증권은 4시간에 걸쳐 청계산에 오르는 동안 등산객에게 따뜻한 손난로를 배포하며 회사 홍보를 함께 진행했다. 이형승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사의 성장에 힘써준 임직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직원과 고객 간 신뢰와 배려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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