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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실적+성장모멘텀..목표가↑<현대證>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포스코에 대해 실적에다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3만5000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현태, 태윤선 애널리스트는 "국제 철강 시황 회복에 따른 올해 실적 전망 상향과 인도 제철소 가치를 반영,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긍정 평가를 내렸다. 김 애널리스트는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661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계약한 저가 원재료가 100% 반영, 원가가 낮아졌고 국제 철강 가격 상승으로 수출 마진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외화관련이익 1280억원, 지분법이익 1250억원 등이 반영돼 1조92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6조원대를 예상했다. 그는 "시황 회복을 바탕으로 2010년 실적은 매출액 28조6000억원, 영업이익 6조3500억원(영업이익률 22.2%)을 달성할 전망"이라면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난해 계약한 저가 원재료가 투입되기 때문에 이익의 안정성이 담보돼 있는 상태이고, 하반기는 원재료 가격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영업이익률 20%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인도 제철소 착공과 철광석 광권 확보 문제가 올해 1분기 중에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며 인도 제철소 가치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그 동안 반영하지 않았던 인도 제철소 가치를 적정주가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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