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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간경제]5년을 기다린 두바이 신화!

구글 넥서스원 출시, 하토야마정부 신임 재무상 임명, 美-유럽 실업률 10% 돌파 등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새해 한 주 동안 글로벌 경제는 작년에 이어 고용시장과 부동산 시장 등이 여전히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는 복병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세간의 주목을 끌면서 희망찬 한 해를 알린 사건도 있었다. 구글은 넥서스원의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의 파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버즈 두바이에선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이 성공적으로 완공됐다.


◆ 10%=미국과 유럽의 실업률.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손꼽혔던 실업률이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8일 미 노동부는 12월 실업률이 전달과 동일한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구직단념자의 수를 더하면 실업률은 11월 17.2%에서 상승한17.3%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하고 있다.


상황은 유럽도 마찬가지다. 라트비아가 22.3%, 스페인이 19.4%로 기록적인 실업률을 보인 가운데 유로존 16개국 실업률도 10%를 기록하면서 1998년 이래 최고치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올 한해에도 전 세계 각국이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 8%=미국의 4분기 아파트 공실률. 실업률에 이어 부동산 시장도 악화일로의 상황을 걷고 있다. 비어있는 아파트, 사무실 등이 늘어나게 되면서 부동산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미국의 지난 4분기(10월~12월) 아파트 공실률은 8%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질임대료 역시 전년동기대비 2.3% 떨어진 평균 102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도 12월 공실률이 8.09%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은 앞서 나온 높은 실업률 문제와도 관계있다. 고용시장 불안정이 소비 위축, 부동산 모기지 연체, 임대료 하락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레이스의 빅토르 카날로그 연구원도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나서야 아파트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다.


◆ 0.04%=중국의 3년물 통화안정채 수익률 인상폭. 지난 7일 중국 인민은행이 3년물 통화안정채 수익률을 전주대비 4bp올린 1.3684%로 결정했다. 인민은행이 채권 수익률을 높인 것은 5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


4bp의 인상폭은 얼마 안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의미하는 바는 상당하다. 중국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본격적인 출구전략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4조 위안에 달하는 막대한 경기부양책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보인 중국이 자산과열 우려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감으로 서서히 유동성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 100만대=미국의 12월 자동차 판매. 미국 12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해 2005년 7월 이후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일본의 빅3인 도요타, 혼다, 닛산과 한국의 현대 기아차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자동차 월간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은 것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며, 특히 정부의 중고차현금보상프로그램 없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자동차 시장의 경기회복 기대감도 커졌다.


일본 역시 12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하며 37만2608 대를 기록, 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은 미국과 반대로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세금 우대 정책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작년 한 해 동안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9.3% 감소해 3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 11.5mm, 130g= 구글 스마트폰 넥서스원의 두께와 무게. 이번 주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구글폰 넥서스원의 등장이 가장 큰 이슈였다.


구글 소프트웨어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넥서스원은 대만 HTC와 합작을 통해 제작됐으며, 두께 11.5mm, 무게는 130g, 3.7인치의 터치스크린 등으로 아이폰보다 훨씬 슬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의 아이폰이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도 서서히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업계전문가들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구글 넥서스원과 애플의 아이폰을 비교해가며 우위를 평하고 있다.


구글폰은 애플폰에 비해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고 전력소모가 많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1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으나 구글폰은 1만8000개 등록에 그친 상태다.


◆ 828M =버즈 칼리파의 높이. 세계 최고 빌딩 '버즈 칼리파(Burj Khalifa)'가 지난 4일 공식 개장했다. 이전까지는 '버즈 두바이'로 알려졌으나, 아부다비 통치자 겸 UAE 연방 대통령인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의 이름을 따서 버즈 칼리파로 개명했다.


2004년 1월 첫 시공에 들어간 지 5년 만에 완공된 버즈 칼리파는 총 12억 달러의 공사비가 소요됐으며, 연면적은 총 49만 5870㎡, 높이 828미터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편 이번 버즈 칼리파의 개장은 지난해 11월 두바이가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을 선언하면서 두바이의 대외채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더욱 주목을 끌었다. 두바이측은 버즈 칼리파 개장이 두바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 77세 = 일본의 전 재무상 후지이 히로히사의 나이. 일본은 재무상 교체로 파란만장한 한 주를 보냈다. 하토야마 내각의 경제정책을 이끌어왔던 후지이 히로히사 전 재무상이 지난 6일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최근 고혈압과 과로 등 건강악화로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후임으로 간 나오토 재무상을 선정했으나 선임 하루 만에 정부와 의견 대립을 보이는 등 적잖은 진통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해왔던 전 히로히사 재무상과는 달리 신임 재무상은 엔화 약세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하토야마 내각이 나오토 재무상의 돌출발언에 뒤늦게 수습에 들어가면서 벌써부터 향후 정책 방향의 혼선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 일본 정부의 환율시장 개입여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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