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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강지환의 소속사 계약 파기가 법정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강지환은 오는 8월 7일까지 전속계약이 돼 있는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이하 잠보)에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내고 잠적해 있다가 7일 에스플러스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잠보 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지환과의 전속관계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며 ‘강지환이 다른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소속사를 옮겨 새로이 활동한다’는 보도자료의 내용은 위 전속계약을 위반하는 이중계약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일어나는 모든 법적 책임과 과실 등은 정확하게 판단내려지기 바라며, 전속계약의 위반에 대한 사항에 대해서도 자문변호사와의 협의 후 곧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법적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잠보 측은 또 "전속계약이 종료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떠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계약 종료까지 고작 8개월 남았는데 그 기간도 못 기다릴 정도라면 6년 가까이 한 가족처럼 보내온 시간들이 허망해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지환에 대해서는 "참 바르고 자기 일에 대한 열정도 많은 좋은 배우인데 지금 보이는 모습은 너무나 낯선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에스플러스 측은 7일 "강지환이 에스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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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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