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CES 2010]삼성전자, \"3D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종합)";$txt="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윅스 CEO가 삼성전자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3D LED TV를 시연하고 있다. ";$size="550,366,0";$no="201001070854399034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프리미엄 TV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3D TV'를 두고 한일 양국 전자업계간에 전면전이 예고되고 있다. 기술력을 앞세운 삼성과 가격 경쟁력이 무기인 LG간의 1위 다툼속에 TV 명가의 명예 회복을 노리는 소니의 반격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2010'에서 양국 전자회사들은 일제히 '3DTV'를 전략 제품으로 내세우며 비교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3D TV 1위 경쟁 본격화=삼성전자는 올해 3D TV 판매 목표를 200만대로 잡고 있다. 이 같은 목표치 달성이 이뤄지면 1위 달성은 문제 없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LED TV시장에서 거둔 성과가 3D TV까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올해가 3D TV의 원년이 되고 내년에는 폭발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 3DTV 시장규모가 500만~6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토탈 솔루션'이 삼성전자의 3D TV 시장 공략을 위한 '공성병기'다. 윤 사장은 "TV 모니터 뿐만 아니라 컨텐츠에서 3D안경까지 모두 생산해 공급하는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며 "안경 하나로 멀티 큐브를 볼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곳도 삼성전자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시홀 중앙에 자리잡은 삼성전자 부스 입구에는 3D LED TV 36대로 만들어진 '3D LED 큐브'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LG전자 또한 3D 시장 공략을 위한 의욕을 감추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3D 시장이 본격화되는 내년 300만대 판매량을 달성, 3DTV부문에서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아래 올해 4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신익 LG전자 HE사업본부 사장은 "올해가 3D 원년이 되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많은 수요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내년에는 3D TV가 기본사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사장은 "올해는 LED급 TV에 주로 3D를 장착해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거의 전기종에서 3D 기능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니의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 또한 치열하다.
소니는 소니픽쳐스 등 계열사를 통해 3D 컨텐츠 생산부터 게임, TV, 블루레이플레이어까지 3D와 관련된 전 분야에서 구축한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선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자사 최초 풀HD TV '2010년형 3D 브라비아 LCD TV'에 3D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안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3D 기술은 앞으로 출시될 바이오 PC 및 디지털 카메라뿐 아니라 조만간 발표될 블루레이 3D 플레이어 및 홈시어터 시스템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은 6일(현지시간) 가진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3D TV 밸류체인(가치사슬) 전 과정에서 전문성을 가진 곳은 소니뿐"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승패 가를 3D 컨텐츠 전략 '3인3색'=3D TV 시장의 성공여부를 가름할 결정적 요소인 컨텐츠 문제에 대한 삼성, LG, 소니 3사간의 대응전략은 극과 극이다. 삼성전자는 헐리우드의 대형 영화사인 드림윅스와 제휴를 체결, 3D 전용 컨텐츠를 공급받기로 한데 이어 이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만의 컨텐츠를 무기로 타사와의 격차를 벌려나가겠다는 것이다.
윤 사장은 "올해 드림윅스를 비롯해 3D 컨텐츠 공급사를 10개사 이내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3D LED TV를 올해 3월 런칭에서 전세계에서 동시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LG전자는 3D 컨텐츠 시장이 자연 발생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컨텐츠 공급망을 갖출 필요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백우현 LG전자 기술총괄책임자(CTO) 사장은 "국내에서는 이미 스카이 라이프와 공동 프로모션을 시작했다"며 "직접 컨텐츠를 생산해 공급하는 방안도 고민했으나 해외에서는 스포츠채널인 ESPN 등이 3D 종일방송을 선언하는 등 3D 컨텐츠 공급에 나서는 방송사들이 늘고 있는데다 3D 카메라까지 보급하면 컨텐츠가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자사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3까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3D 제품으로 진화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아이맥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과 제휴를 체결, 안방에서 3D 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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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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