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지난해와 똑같은 모습을 연출했는데.
구센은 8일(한국시간) 하와이의 마우이섬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개막전 SBS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첫날 일명 '배꼽퍼터'로 불리는 밸리퍼터를 들고 나왔다. 구센의 행동이 눈길을 끄는 건 그가 지난해부터 시즌 초반에는 밸리퍼터를 사용하다 중반 이후에는 일반 퍼터로 바꾼다는 점이다.
US오픈을 제패하며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던 구센은 2005년 디인터내셔널 우승 이후 '무관'의 설움을 겪다가 지난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밸리퍼터를 앞세워 승수를 추가한 달콤한 기억이 있다. 구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밸리퍼터는 스트로크를 똑바로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면서 "사용하다 좋으면 지난해보다 훨씬 더 오래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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