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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ME '그린 거래소' 만든다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시카고상업거래소(CME)를 운영하는 CME그룹이 일명 '그린거래소'를 만든다. 이에 따라 미국의 탄소배출권 시장이 본격 개막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CME그룹은 올 1분기에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ME는 일부 은행 및 증권사와 합작 벤처사인 그린익스체인지홀딩스(GEH)를 설립하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일부 상품을 그린익스체인지홀딩스로 넘길 계획이다. 그린익스체인지홀딩스가 넘겨받는 탄소배출권 선물 및 옵션은 미 동부의 지역온실가스협약(RGGI)과 다른 시장들의 온실가스협약을 따르는 것이다.


CME그룹은 지난 2007년 말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소 설립 계획을 진행해 왔다.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탄소배출권은 가장 큰 파생상품 가운데 하나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번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설립으로 인해 왕성한 거래를 보이고 있는 유럽에 반해 활기를 보이지 못하는 미국 시장을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의회의 탄소배출규제 및 배출권 거래 프로그램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면서 탄소배출권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CME그룹은 탄소배출권 거래소 출범을 위해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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