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KB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6만원을 유지했다.
정서현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2.5% 성장에 이어 2010년에도 11.1% 성장한 8조2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며 "이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에 따른 소득 증가와 기능성 및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확대, 남성화장품 수요가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백화점 채널은 2010년 15.8% 고성장하면서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프레스티지(prestige) 채널에서 시장점유율(M/S) 43.0%를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은 산업성장의 수혜를 선점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하여 자산재평가 실시를 결정한 것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본사를 시작으로 수원과 용인지역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용산지역의 자산장부가액은 4849억원 규모며 자산재평가를 통해 우량한 기업가치로 재인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용인지역은 2011년 오산공장 신축에 따른 공장 이전으로 매각 가능성이 높기에 자산재평가는 재무구조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그는 "모회사인 태평양의 순현금은 3000억원 규모며 아모레퍼시픽의 순현금은 17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아모레퍼시픽은 태평양과 더불어 보유 금액 하에 색조화장품, 유기농 화장품 또는 제약사 화장품의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고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제약사 화장품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자회사인 태평양제약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이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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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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