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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엇갈린 지표에 혼조..다우 0.02%↑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장중 내내 등락을 반복한 끝에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이날 발표된 지표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흔들렸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원자재와 에너지 관련주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에 경기부양책을 지속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도 주가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 대비 2.04포인트(0.02%) 오른 1만574.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62포인트(0.05%) 상승한 1137.14로,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62포인트(0.33%) 떨어진 2301.09로 장을 종료했다.

◆ 각기 다른 해석을 낳은 ‘지표’ = 6일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와 서비스업 지수는 모두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반적인 경기 회복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전 미국의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ADP는 지난 12월 미국 기업들이 줄인 일자리 규모가 8만4000개라고 발표했다. 7만5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보다 다소 많은 기록이지만 2008년 3월 이후 최소 폭으로 감소하며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전달 14만5000개(수정치)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규모다.


개장 후 발표된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지수도 전달과 비교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기가 활기를 보이면서 서비스업으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2월 ISM 서비스업 지수가 50.1로 전달 48.7에 비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50.5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지만 서비스업도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지표를 두고 ‘기대에 못 미친다’ 혹은 ‘경기 회복 흐름’이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주가가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 FOMC 회의록 공개 = 이날 장 마감을 두 시간 앞두고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경기부양책 연장이나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위원들이 자산매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투자자들은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소식에 금융주가 FOMC 발표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은 각각 1.17%, 3.12% 상승했다.


◆ 투자가들의 엇갈린 투자 전망 =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블랙록의 밥 돌 부회장은 올해 S&P500지수가 12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선진국보다는 신흥경제국의 증시가 더 매력적이라고 설명했지만 미국 증시도 다른 나라들의 주가에 비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채권왕 빌그로스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로스는 “든든한 정부지원이 사라지면서 올 상반기에 대부분의 캐리트레이드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나 영란은행(BOE)등이 시행한 이른바 양적완화 정책의 효과로 모기지 시장이나 대출 시장이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유가상승에 에너지주는 강세 = 이날 국제유가는 15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로화대비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원자재와 원유 등 상품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난방 연료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41달러(1.7%) 상승한 배럴당 83.1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2008년 10월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일 연속 상승하며 1996년 2월 이후 가장 긴 랠리를 보였다.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미국 최대 석유생산업체 엑슨 모빌은 0.86% 올랐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도 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5.21% 상승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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