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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임 재무상 ‘간 나오토 부총리’ 임명(상보)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간 나오토 부총리가 새로운 재무상에 선임됐다.


6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은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간 나오토 부총리 겸 국가전략상을 새로운 재무상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간 재무상은 기존에 맡고 있던 부총리의 역할도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재무상 업무를 겸직으로 수행하게 된다. 국가전략상 업무는 센고쿠 요시토 현 행정쇄신상이 맡을 예정이다.


간 재무상이 떠안게 될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92조3000억엔 규모의 예산안 의회 통과를 책임져야 한다. 또 디플레이션에 빠져있는 일본 경제의 회생과 대규모 공공부채에 대한 문제 해결도 그가 맡아야 할 임무다.

나가노 코이치 소피아 대학교수는 “간 나오토 재무상은 이전부터 예산안 처리과정에 참석해 왔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 재팬의 쿄헤이 모리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간 신임 재정상의 정책 방향과 후지이 히로히사 전 재무상의 정책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지이 전 재무상은 전날 고혈압 등 건강문제로 사임 의사를 밝혔고, 하토야마 총리는 6일 오전 사임을 받아들였다. 77세의 후지이 재무상은 지난해 9월 54년만의 정권 교체 이후 가장 먼저 내각 관료로 지명된 사람가운데 한명으로 하토야마 정부의 핵심 관료로 평가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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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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