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지난해 일본 자동차 판매가 31년래 최악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일 자동차공업협회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일본 자동차 판매가 전년대비 9.3% 감소한 460만 대를 기록했으며, 500만 대를 밑돈 것은 197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은 5년 연속 자동차 판매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판매량은 777만 대가 팔린 1990년에 비해 무려 40%나 감소했다. 660cc 이상의 자동차 판매는 9.1% 감소한 292만 대를 기록하며 6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971년 이래 처음으로 300만 대를 돌파하지 못했으며 597만 대가 판매된 1990년 실적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660cc 이하 소형차 판매는 9.7% 떨어진 168만 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12월 자동차 판매는 21.6% 증가하며 37만2608 대를 기록, 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12월 판매 증가량은 11월에 비해 3%p 올랐는데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세금 우대 정책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형차를 제외할 경우 12월 자동차 판매는 36.5% 증가한 25만47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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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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