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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은 대전경제 수출로 숨통 틔운다”

대전시, 해외통상사무실 기능 강화…해외한인무역협회 수출상담회 등 전방위 작전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대전시가 수출을 늘려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운다.


6일 산업계 및 대전시에 따르면 2008년 29억 달러에서 지난해 25억 달러로 줄어든 대전지역 수출이 올해는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28억 달러로 늘어 지역경제 살리기에 보탬을 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수출을 늘리기 위한 행사개최, 전담부서 기능 강화 등 여러 방안들을 짜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로 오는 4월 열릴 해외한인무역협회 수출상담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 107개 지회에서 600여 바이어가 대전으로 모여들어 해외판매선 다변화와 수출량 늘리기에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까닭이다.

대전지역의 5인 이상 제조업체 1502곳 중 1368곳이 수출회사지만 바이어와의 접촉이 쉽잖고 상담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이번 상담회가 큰 보탬을 줄 전망이다.


대전시 해외통상사무실 기능 강화도 수출 늘리기 전략의 하나다.

지난해 문을 연 일본 후쿠오카통상사무실을 수출전진기지로 삼아 큐슈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교류상담회를 펼치는 등 수출 길 넓히기에 적극 나선다.

또 중국 남경과 심양에 있는 통상사무실도 활성화 한다. 대전지역 기업의 해외지사화 기능을 해주면서 시장조사대행,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수출증대를 꾀한다.


특히 대전이 ‘과학도시’란 지역특성을 살려 저탄소녹색성장사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기업의 틈새시장개척에도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러시아, 인도 등 미개척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전시회 동향을 살피고 해외시장개척단도 보낸다.


이를 통해 아시아권 중심으로 머물고 있는 수출 길을 새 시장으로 뜨고 있는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지구촌 전역으로 넓힌다.

대전시 관계자는 “가라앉은 지역경제를 수출 확대로 되살릴 것”이라며 “수출선 다변화를 통한 교역량 늘리기는 물론 지역업체들의 경비절감을 위한 행정지원도 강화해 무역수지 흑자액이 크게 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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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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