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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차익 매물에 휘청…3D株 급락세

전자책도 차익 매물에 급락…클라우드 컴퓨팅 '옥석가리기'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급등했던 테마주에 대한 차익 매물이 쏟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3D 영화 '아바타'의 흥행 성공을 이유로 최근 급등세를 보인 3D 관련주의 급락세가 눈에 띈다. 3D 성장 기대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2위까지 올라섰던 케이디씨는 이날 급등세로 반짝 출발했다가 이내 쏟아진 차익 매물에 장중 하한가로 내려서기도 했다.

케이디씨는 하한가에 매도 잔량이 20만주 이상 쌓였다가 갑작스레 물량이 사라지며 하한가가 풀리기를 두 세차례 반복되고 있다. 장 시작 20분 만에 전일 거래량의 4배 가까이 거래되고 있다.


증시 일각에서는 거래량이 터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물량 정리 작업 중일 수도 있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반면 올해들어 최고 급등 테마로 꼽히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테마는 옥석가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화 까지 2~3년 정도 걸릴 것이라는 예상 속에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로 매출을 내고 있는 클루넷은 물량 부담에도 불구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CNI와 한글과컴퓨터, 오늘과내일 등은 하락세다.


구글이 스마트폰을 공개했다는 소식에도 모바일 인터넷 관련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책 관련주도 급락세다. 중국에서 전자책 시장이 급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아이리버가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관련주 전반적으로 부담감이 지배하고 있는 분위기다.


테마주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 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7포인트(0.18%) 오른 534.0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억원, 1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40억원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최근 많이 오른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500원(-1.03%) 내린 4만7950원에 거래 중이며 다음(-0.54%), 동서(-0.92%) 등이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0.95%)과 네오위즈게임즈(1.83%), 포스데이타(1.02%) 등은 상승세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6종목 포함 475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4종목 포함 415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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