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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기계硏, “융복합 기술로 대표 브랜드 육성”

이상천 원장, 신년사서 강조…환경·에너지 플랜트 해외수출 기여도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새해 연구개발(R&D) 효율성에 집중,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이상천 원장은 5일 신년사에서 “연구개발 효율성을 위해 우선 연구원의 대표브랜드를 융·복합기술로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노·마이크로 생산장비는 기계가공, 조립 등의 진통기술만 갖고는 이루기 힘든 것”이라며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 ET(환경기술) 등의 기술을 반영한 나노·마이크로 생산장비를 키워 고부가가치의 새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랍에미리트 원전수출과 관련, 플랜트의 해외수출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환경·에너지플랜트 기계장비분야에선 플랜트 해외수출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해 원전플랜트 수주로 큰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원전 플랜트 핵심기자재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 원전수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밖에 ▲기초·요소 기술의 개발 환경 조성 ▲기술사업화 및 기술 이전 강화 ▲개방형 협동 연구체제 등 경영선진화 도모 등도 펼칠 계획이다.


다음은 이 원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직원 여러분!


어느덧 기축년 한해를 뒤로하고 경인년을 알리는 희망의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연구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그동안 쌓아온 성과들을 기반으로 우리 연구원이 새롭게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2010년, 우리에게는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이라는 중대한 과제가 있습니다. 이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우리 연구원은 올해 R&D 효율성 향상 추구에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첫째, 우리 연구원의 대표 브랜드를 융·복합 기술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나노·마이크로 생산장비는 기계가공, 조립 등의 전통기술만 갖고는 생산하기 힘든 기술입니다. 이제 IT, BT, ET 등의 기술을 접목해서 나노?마이크로 생산장비를 육성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 산업의 기반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환경?에너지 플랜트 기계장비 분야에서는 환경?에너지 플랜트 해외 수출 부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는 UAE의 원전플랜트를 수주하면서 향후 발전에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우리 연구원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원전 플랜트 핵심기자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많이 내어 원전수출에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기초·요소 기술에 집중하여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과학기술분야 선진국의 따라잡기(catch-up) 전략으로 가시적인 성과에 급급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라는 국격에 걸맞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선두주자(front-runner)형 연구전략을 추구해 세계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이는 곧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대일무역역조를 해결하고, 산업의 내실화를 꾀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셋째, 기술사업화 확대와 기술이전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100억원의 거액 기술이전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올해도 대형 사업화 아이템을 발굴해 R&D 성과를 상용화로 연계시키는 작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출연(연) 연구자 중소?중견기업 파견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역량을 중소?중견기업에 효율적으로 이전하는 활동을 수행하겠습니다.


이처럼 R&D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도 조직과 운영시스템의 선진화가 밑받침 돼야 합니다.


2010년, 우리 연구원이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영 선진화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첫째, 세계적인 우수 연구집단을 만들겠습니다. 우수한 연구성과를 낼 수 있는 세계수준의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해외 리크루트 참여와 다양한 채널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또한 기다리는 인재채용 시스템이 아닌 우수 인재를 찾아나서는 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내부적으로는 기존 인력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을 올해는 전직원으로 확대해 전문, 리더쉽, 글로벌, 조직문화 강화를 목표로 내부 역량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둘째, 국가 전략기술 아젠다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방형 협동 연구체제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부터 협력센터를 운영해온 KAIST, 서울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산?학?연과 울타리를 허물고 적극적으로 공동연구에 나서겠습니다.


셋째, 성과에 따라 대우받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나눠먹기식이 아닌 성과에 따라 대우받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우리의 정서속에 자리잡은 덮어주기식 온정주의를 타파하고, 치부를 드러내 함께 치유하는 합리적 온정주의를 추구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직원 여러분!


이러한 모든 일들은 여러분의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가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정부 출연(연)의 변화를 요구하는 외부의 상황들을 인식하시고 연구원의 정책방향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2010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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