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존6개월~1.5년 구간 매수세 집중..국고3년 입찰 앞둬 상대적 약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채 시장이 2주만에 강세로 돌아선데 이어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최근 금리상승이 과했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특히 잔존 6개월에서 1.5년 구간에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익일로 예정된 1조6000억원어치의 국고3년 입찰로 관련구간물이 상대적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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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70,0";$no="201001051548507833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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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잔존 1.5년 통안채가 전일대비 11bp 급락해 4.02%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도 전일비 10bp 내린 4.38%를 나타냈다. 국고10년 8-5가 전장대비 10bp 급락한 5.33%를 보였고 국고20년 9-5도 11bp 하락해 5.53%로 마감했다. 반면 국고5년 9-3가 어제보다 8bp 내려 4.90%를 기록했고 국고3년 9-4도 전일비 9bp 떨어진 4.35%로 마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7틱 급등한 108.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8.55로 개장해 장중 108.67대에서 횡보했다. 오후장들면서 재차 상승기류를 탔고 종가가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489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도 1418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이 4933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인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전일까지 4만8738계약 순매도를 기록한바 있다. 보험도 1410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14만4792계약을 보이며 전일 14만3232계약대비 1500계약 가량 늘었다. 장막판에는 12만6000계약을 넘기도 했다. 거래량도 8만1996계약을 기록하며 전장 5만6396계약보다 2만5000계약 이상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그간 금리상승이 과했다는 인식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고르게 금리가 하락했다”며 “과도한 저평에 따른 증권사의 재정거래 유입도 외인의 순매도물량을 받아내기에 충분했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주식 환율 채권시장 모두 연말 윈도드레싱장이 되돌려진 모습이다. 국채선물의 경우 3일간의 음봉을 모두 커버했다. 금통위를 앞둔 상황에서 적정 가격대로 돌아왔다는 느낌”이라며 “가스공사 입찰로 대기매수세가 확인됐지만 국고3년과 5년물 입찰이 끝나봐야 정확한 수급여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전일대비 14.3원이나 하락한 11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은행권의 채권딜러는 “환율이 재정거래 입장에서는 다른 이야기될 수 있다. 채권쪽도 외부자금이 들어온다면 나쁠게 없겠지만 주식쪽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일 FX나 CRS거래가 생각보다 없었고 금리변동도 크지 않았다. 국내기관들이 미리 외인매수를 염두하고 선취매할 수도 있지만 확인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환율의 지금수준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퍼진다면 오히려 그간 환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세력들이 일부 정리할 가능성도 있어 채권 매도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금일 외인의 국채선물 매도도 마음에 걸리는 부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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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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