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삼성전자 대표 브랜드 '애니콜'이 2009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종합 순위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 기관 브랜드스톡이 발표한 2009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애니콜'이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 BST I925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914점)와 '네이버'(912점)는 각각 2, 3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 '빅3' 브랜드를 형성했다.
KT의 신규 브랜드 'QOOK'(908점)은 4위로 부상했다. 반면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SK텔레콤의 'T'는 2계단 하락한 5위로 떨어졌으며 은행권 1위 브랜드인 'KB국민은행'도 한 계단 하락, 6위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 '쏘나타' '에버랜드' '홈플러스' 등은 지난해와 큰 변동 없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통, 서비스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금융, 자동차 등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유통 업종에서는 'G마켓'(26위)이 지난해 대비 29계단 상승한 것을 비롯해 '훼미리마트'(31위), '롯데마트'(56위) 등도 큰 폭의 순위 상승을 보였다.
금융 업종에서는 'KB국민은행'(6위)을 비롯한 '신한은행'(14위), '우리은행'(33위) 등 은행권 주요 브랜드들은 지난해 대비 순위가 하락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브랜드가치가 하락했다. 현대차는 타 자동차 브랜드들에 비해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문별 주요 브랜드인'쏘나타'(8위) '그랜저'(36위) '아반떼'(100위)는 지난해 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순위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는 14개다. '설화수'(47위) '동양CMA'(54위) '피죤'(55위) '웅진코웨이'(64위) '청정원'(96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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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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