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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2500억 시설자금 조달 성공

[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대한전선(대표 임종욱)이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주력 공장 이전에 대한 시설자금 25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재무구조 개선 및 당진 신공장 건설을 위해 자금 조달을 추진해 온 대한전선은 최근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하나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으로 구성된 금융기관으로부터 시설자금 25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금 지급을 위한 신디케이트론은 산업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가 각각 800억 원, 현재 주거래 은행인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이 각각 300억 원씩 참여한다. 차입기간은 올해부터 2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으로 7년 만기다.


대한전선은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당진 신공장 건설과 주력공장 이전에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초고압 전력케이블과 광통신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장단기 차입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게 됐다는 점도 의미깊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규모 시설자금을 통상적인 운영자금이나 회사채에 비해 훨씬 장기적인 자금 형태로 조달하게 된 것은 그간의 재무개선 노력에 따른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올해도 투자자산 처분과 부동산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무안정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증자, 회사채 발행, 비주력 계열사 지분매각 등을 통해 1조원을 상회하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단기차입금 비율도 지난해 말 현재 50%대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으며 지난해 11월 말 해외 CB, BW 조기상환 청구에 대해서도 청구액을 전액 상환해 재무부담을 줄였다.


한편 대한전선의 새 당진공장은 지난 2008년 10월 말 착공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부지 36만327㎡(약 11만평), 건축면적 10만4124㎡(약 3만평)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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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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