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동부하이텍이 외국인 생산전문가를 영입하고 아날로그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동부하이텍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에서 생산담당 임원을 역임한 셔나 블랙 씨(사진)를 생산 및 시설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블랙 부사장은 부천과 상우공장의 생산, 시설, 안전, 품질, 장비관리 등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미국 텍사스대학, 뉴멕시코주립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1985년부터 2009년까지 24년간 세계적인 반도체회사 TI에서 반도체 생산과 설비 분야를 담당했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아날로그반도체 전용공장(D Fab)의 운영 책임자로 근무했다. 당시 이 공장을 TI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공장으로 이끈 생산 전문가다.
동부하이텍은 지난해부터 해외인재유치팀을 별도로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2008년에는 아날로그파운드리 사업부장인 루 허터 부사장을, 지난해 바디 엘 카레 박사 등 5명의 아날로그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전략, 소자개발, 공정개발, 생산, 마케팅, 품질 등 아날로그반도체 사업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자원과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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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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