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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검찰총장 "예산횡령·국부유출 척결"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검찰은 새해 국가예산을 빼돌리거나 국부(國富)를 해외로 유출하는 범죄를 척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4일 오후 대검찰청 시무식에서 "사정의 사각지대에 있던 '숨은 비리'와 '신종 부패'에 눈을 돌려야 한다"면서 "나랏돈을 빼먹는 범죄, 국부를 나라 밖으로 빼돌리는 범죄를 상대로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어 "사회지도층 부패와 토착 비리 앞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국민들과 기업의 건전한 경제 활동을 힘들게 하는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비리를 뽑아내자"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검찰은 기존에 중점을 뒀던 사회지도층 부패 및 토착 비리 수사와 함께 국가의 예산을 빼돌리는 등 국가 재정에 손해를 끼치거나, 국부를 해외로 유출하는 범죄를 척결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김 총장은 오는 6월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또한 폭력시위와 정치파업에는 어떠한 관용도 베풀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김 총장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돈선거'와 '거짓말선거'는 깨끗이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나라의 발전을 발목잡고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폭력시위와 정치파업에는 일절 관용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마지막으로 경인년 새해 국민들에게 보여 줄 검찰의 모습으로 '민화 속에 그려진 호랑이'를 제시했다.


김 총장은 "우리네 호랑이는 악한 사람은 잡아가지만 착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해도 주지 않고 오히려 보호해 주는 존재"라며 "이제 검찰이 국민에게서 사랑과 지지를 흠뻑 받는 한해가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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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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