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수출보험공사가 반도체 휴대전화 자동차 등 주력산업에 대한 수출보증지원을 강화하고 원전등과 같은 플랜트, 자원개발 등 녹색산업 플랜트에 대해서는 지원에 나선다. 또 무역보험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5월 중 사명을 무역보험공사로 바꾸고 새로운 CI도 선보인다.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정부가 올해 수출목표를 4100억달러로 설정하고, 수출 9위와 세계시장 점유율 3%대 유지를 위한 '총력수출지원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수보 차원에서의 후속대책을 이같이 말했다.
유 사장은 "올해도 작년의 수출보험 비상경영 기조는 계속 유지하여 나가겠다"면서 "올해 수출보험 지원총량 목표를 190조원으로 작년 실적 165조원대비 약 15% 상향해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우선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 가전 등 작년 한해동안 세계시장점유율 확대에 성공한 주력 수출산업은 올해 확고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경제위기로 위축되었던 해외 플랜트시장 및 자원개발사업에 대하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아랍에미레이트 원전 프로젝트과 같은 새로운 대형 녹색산업 플랜트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코자 하는 여타 신산업에 대하서도 산업별 특성에 맞는 지원제도를 검토하기로 했다. 수입보험, 자동차딜러보험(가칭) 등 새로운 보험제도가 도입에 대한 준비도 진행키로 했다.
유 사자은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무역보험법'이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법안통과후 빠르면 5월에 사명(社名)을 '한국수출보험공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 로 바꾸고 새로운 CI를 도입해 '종합무역 해외투자 보험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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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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