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1.2에서 소폭 상승한 51.6 기록, 전문가들 예상치 부합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유럽 지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제조업 산업도 빠른 속도로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12월 유로존의 제조업지수(PMI)가 2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장조사기관 마킷(Markit)은 작년 12월 유로존 16개국의 PMI가 전달 51.2에서 소폭 상승한 51.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와도 부합하는 결과다.
유럽 각국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펼친 것이 기업들의 생산과 투자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ING그룹의 마틴 반 블릿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독일과 프랑스의 기업들이 재고를 다시 채워 넣기 시작했다"며 "향후 몇 개월간 제조업이 계속해서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유로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수출업체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 높은 실업률로 인한 소비 침체도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여 안심하기에 이르다는 지적이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12월 제조업 PMI는 11월 51.8에서 상승한 54.1을, 독일은 52.4에서 소폭 오른 52.7을 기록했다. 프랑스 PMI도 54.4에서 오른 54.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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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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