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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고속도로 뚫렸다' 진입통제 해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4일 오전부터 내린 눈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진입 통제에 들어갔으나 15시 현재 해제됐다. 하지만 교통상황은 서행하거나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2시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염화칼슘 예비살포를 시작했다. 이후 오후 2시까지 총 1850여명의 인원과 130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으며 주요 고속도로의 진출·입을 통제했다. 하지만 15시 현재 제설작업 등이 소기의 성과를 보여 진·출입 통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눈은 아침 7시 누적 적설량 5.5 cm를 기록했다. 이어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약 12cm의 눈이 집중됐고 9시 누적 적설량은 17.3cm를 나타냈다. 오후 2시 현재에는 서울지역 누적 적설량은 25.8cm를 기록 중으로 서울과 주요 고속도로를 하얗게 덮기에 충분한 양이 내린 것으로 도로공사는 분석했다.


폭설과 출근시간이 겹치자,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는 오르막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이에 서울영업소에서 열기로 했던 시무식을 취소하고 본사 직원 320여명과 군부대 인원 90여명을 정체구간에 투입했다. 이들은 달래내 고개와 판교분기점 제설현장에 투입돼 수작업으로 제설작업을 벌였다. 또 양재나들목 부근에서 달래내 방향으로 전 차로를 통제하고 광폭제설기를 이용, 전차로 동시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에 도로공사는 오후 2시까지 수도권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염화칼슘은 총 1450여톤, 소금은 8000여톤을 살포했다.


도로공사는 오후 3시 현재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에 눈발은 가늘어졌으나 기상청 예보에 따라 눈이 더 올 수 있다고 예상하고 지속적인 현장순찰과 제설작업을 통해 고속도로가 정체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주요 고속도로에 내려졌던 진·출입통제를 해제했다"며 "제설작업이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보여 차가 다닐 수 있는 상황이며 현재 주요 고속도로의 교통상황은 서행하거나 정체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차량운행시 서행운전, 안전거리 확보, 오르막 구간에서의 2단 기어 사용 등 안전운전을 해야하며 월동장구도 준비해 장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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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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