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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야심찬 첫출발..손내밀면 1700선

날개 단 대형 IT주..하이닉스 4%↑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2010년 경인년 새해 첫날 주식시장 역시 새 출발을 환호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3개월만에 80만원대에 안착한 것은 물론 코스피 지수 역시 손 내밀면 1700선에 닿는 위치까지 올라서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 초반 분위기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개선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 종료에 대한 우려가 극심해지면서 1% 이상 급락한 채 거래를 마감하자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차 강해졌고, 지수에 영향력이 큰 IT주가 일제히 강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1700선을 단 4포인트 남겨둔 채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9월30일 이후 3개월래 최고치를 새로 쓰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37포인트(0.79%) 오른 1696.14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2700억원(이하 잠정치)의 매도세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0억원, 4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사자'를 유지하며 차익 매수세를 유도해냈고, 여기에 견조한 비차익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해내는데 성공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8억원, 비차익거래 951억원 매수로 총 1120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운수창고(-0.74%)를 비롯해 철강금속(-0.34%), 비금속광물(-0.24%), 운수장비(-0.51%) 등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증권(4.66%)과 보험(2.76%), 전기전자(1.91%), 은행(1.24%)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25%) 오른 80만9000원에 거래되며 3개월만에 80만원대에 안착한 가운데 LG전자(3.70%), LG디스플레이(5.73%), 하이닉스(4.10%) 등 대형 IT주가 일제히 날개를 달았다.


반면 포스코(-0.97%)와 현대차(-1.65%), KB금융(-0.50%), LG화학(-1.97%)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2종목 포함 42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 포함 383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 이상의 강한 상승탄력을 자랑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52포인트(2.83%) 오른 528.09로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70원(-0.83%) 내린 1154.80원을 기록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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