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제설작업과 관련 "페이로더 등 제설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민간기업에 참여를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지금처럼 많은 폭설이 순간적으로 내림에 따라 시민들의 생업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간선도로와 언덕길, 주요도로 등에 대한 제설은 현재 공공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민간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관련기업에 제설작업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앞서 2010년 시무식을 오후 4시30분으로 연기하고 전직원에게 제설작업에 나서도록 했다.
그는 "새해벽두부터 워낙 눈이 많이 내림에 따라 많은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시무식 등 공식업무는 제설을 한 다음에 들어가고 우선적으로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서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오전 8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같은 시간 서울시청 남산별관에 설치된 제설대책본부에서 제설상황을 진두지휘했다.
오전 9시부터는 남산 1호터널 진입경사로와 소월길, 엠버서더호텔 언덕~동대입구에 나가 제설요원들과 함께 직접 제설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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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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