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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유해진 열애설과 흥행 상관관계는?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유해진이 동료 배우 김혜수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영화의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해진과 김혜수의 열애설은 이미 2008년 11월 두 사람이 이듬해 상반기에 결혼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기사로 터져나오며 공식화된 데 이어 지난 1일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다시 불거졌다.

유해진의 열애설은 공교롭게도 '전우치'가 한창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화되면서 출연 배우의 스캔들과 영화 흥행의 상관관계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전우치'는 500년 동안 그림 족자에 갇혀 있다가 서울 한복판에 풀려난 악동도사 전우치가 요괴들을 상대로 벌이는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으로 유해진은 강동원이 연기하는 전우치의 친구이자 동료 또는 부하인 초랭이로 출연한다. 초랭이는 개가 둔갑한 인물로 유해진은 넘치는 넉살과 재치로 영화 속 웃음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다.

현재 유해진과 김혜수 두 배우의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캔들과 영화 흥행의 함수관계는 그다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우치'는 4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결과 연휴 사흘간 전국적으로 80만명을 모으며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성탄 연휴 사흘간 127만 7504명을 동원한 것에 비하면 다소 낮은 수치이지만 개봉 2주차 주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저조한 기록은 아니다.


유해진의 스캔들이 '전우치'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은 영화에서 그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코미디를 담당하는 비중은 큰 반면 영화의 핵심적인 이야기는 강동원과 김윤석이 이끌어 나간다. 예컨대 로맨틱 코미디 '걸프렌즈'의 강혜정이 임신 소식을 알렸을 때만큼 유해진의 스캔들이 영화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23일 개봉한 '전우치'는 3일까지 전국 325만 5054명을 동원해 500만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졌을 때 그 이상의 흥행을 기대해 볼 만도 하다.


한편 유해진과 김혜수의 소속사는 4일 두 배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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