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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동 복합청사 '좋은 건설 발주자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일동 복합청사에 겹경사가 났다.


한국공공디자인지역지원재단에서 주최한 국제공공디자인 부문 베스트 장려상에 선정된 데 이어 국토해양부에서 주최한 좋은 건설 발주자 시상에서 국토해양부장관상에 선정된 것.

국제공공디자인 베스트 장려상은 세계 3대 국제 건축물 안전 및 환경 인증기관인 뷰로베리타스로부터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좋은 건설 발주자상 역시 전국 공공기관 건축물과 경합을 벌임은 물론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좋은 건설 발주자상은 건설기술의 발전과 건축문화 선진화를 위해 2007년부터 정부 등 공공기관 건축물을 대상으로 기획부터 사후관리까지의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제도로 ▲건축물 내·외부적인 우수 디자인 설계 ▲시공 이미지 ▲공사의 적합성 ▲친환경 자재 사용여부 등을 평가했다. 전국에서 25개 작품이 출품돼 거제시 조선테마공원이 대통령상(대상)을, 울산광역시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복원이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강일동 복합청사(강일동 678)는 강일동 제1지구 택지 재개발에 따라 신축됐다. 지하 2, 지상 5층 총면적 4853.08㎡에 달하는 규모로 현상 설계를 통해 작품을 선정하는 등 설계부터 감리, 공사에 이르기까지 공정하고 까다로운 발주를 거쳤다.

뿐 아니라 공간별 특성을 꼼꼼히 파악해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심미성과 실용성을 함께 살렸다. 1층 모유수유실에 유아와 엄마의 심리를 편안하게 해주는 green 색상을 입히고, 3층 다목적실은 기능성에 초첨을 두고 디자인하는 한편 공간 활용을 위해 가변형 시설을 도입했다.


또 4층 어린이열람실은 온돌마루를 깔아 아이들이 마음껏 뒹굴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가구를 배치하는 한편 성장기 발달에 맞는 yellow 색채를 적용했다.


뿐 아니라 목재데크, 친환경페인트 등 건물 전체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 설계로 예산과 에너지도 절감시켰다.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로 연 20㎾를 생산해 연간 55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시킬 수 있고 외부 커튼월 복층 유리를 단열효과가 더 높은 로이 복층 유리로 변경하고 LED 전등을 달아 약 3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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