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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협 "CJ인터넷, 선수이름 사용말라"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CJ인터넷에 은퇴 및 현역 야구 선수 420명의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증명을 30일 발송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수협회는 이번 내용증명에 서울 남부지방법원의 '성명등사용금지가처분결정'에 따라 마해영 외 12명의 은퇴선수와 동일한 가처분 신청을 한 408명의 현역선수 성명을 게임 '마구마구'에서 사용을 중지해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선수협은 이번 조치가 각 게임 운영사에 성명권 등 침해금지를 촉구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협에 따르면 '슬러거'를 운영하는 네오위즈게임즈는 기존침해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성실한 자세로 협의할 의사를 전달하고 최종합의 도출까지 성명을 임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선수협은 CJ인터넷에 대해 사용금지를 주문한 법원의 결정문을 수령하고 이에 따른 집행관의 공시를 받았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이미 선수협의 사전 동의 없이 KBOP와의 계약을 빌미로 지속적으로 침해행위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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