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올 한 해 동안 일선 노동현장에서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노사관계 안정 등에 힘써온 근로감독관 10명과 산업안전감독관 3명이 정부로부터 '올해의 근로감독관상'과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상'을 받는다.
노동부는 김남진 서울지방노동청 감독관과 황청순 대구지방노동청 감독관 등 10명을 '올해의 근로감독관' 수상자로, 또 이근규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 감독관 등 3명을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의 근로감독관' 수상자인 김 감독관은 서울청 초대 체불청산지원팀장으로 활동하며 OO공영 등 3개사의 체불임금 10억7000만원의 청산을 지도했고, 황 감독관은 전국 최초로 지역 노사파트너십협의체를 발족, '노사문화 1등 지역 만들기' 운동을 진행해오면서 체당금 2억6000만원의 부정수급을 적발해 사업주 재산 경매로 전액 청산을 유도했다.
또 이 감독관은 화학물 취급 사업장의 작업환경 감시와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 실시 등의 공로로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 수상자로 선정됐다.
'근로감독관'은 지난 1953년에 '근로기준법'이 제정·공포와 함께 시행됐으며, 근로감독관은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장·기숙사 기타 부속건물을 임검(臨檢)하고 장부 및 서류검사, 관계자 심문, 그리고 유해물의 측정·분석·수거 등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이들 수상자에게 “어려운 경제상황에 업무가 급증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을 해낸데 대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노동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면서 내년에도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취약근로자 권익 보호, 상생의 노사관계 및 안전보건활동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1995년부터 '올해의 근로감독관'을, 2005년부터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을 매년 선정해 장관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다음은 2009년 '올해의 근로감독관' 및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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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근로감독관'
▲김남진(41, 서울지방노동청) ▲권영구(48, 서울지방노동청 서울동부지청) ▲권기준(36, 서울지방노동청 원주지청) ▲박갑진(41,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 ▲김주석(45, 부산지방노동청 울산지청) ▲황청순(36, 여, 대구지방노동청) ▲박상문(49, 경인지방노동청) ▲이갑성(37,경인지방노동청 평택지청) ▲양양수(47, 광주지방노동청 전주지청) ▲유철현(48, 대전지방노동청)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 수상자는
▲이근규(42,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 ▲이상권(38, 경인지방노동청 평택지청) ▲신호(37, 광주지방노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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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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