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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내년 경기 기대감'..다우 0.03%↑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장막판 강보합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1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03%(2.73포인트) 오른 1만548.5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02%(0.19포인트)상승한 1126.42를, 나스닥지수는 0.13%(2.88포인트)상승한 2291.28을 기록했다.

아마존닷컴, 맥도날드 등 소비자 관련 회사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애플 등 기술주는 다소 상승했다.


무엇보다도 시카고 구매자지수가 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내년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다만 이같은 경기 회복 기대감에 미 연준이 유동성 회수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주가지수는 무거운 양상을 나타냈다.


시카고 구매자지수 예상치 상회


미국 기업들의 12월 주문과 고용성장률 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시카고 구매자협회가 이날 시카고 구매자지수가 60으로 전문가 예상치를 훨씬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전월 56.1 대비로도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비즈니스 바로미터로 손꼽히는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쪽으로 분석된다.


케이스 위르츠 53 애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내년도 경기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강할 듯하다"며 "다만 연준이 경기 리바운드에 대한 확신을 가지면 유동성 회수로 나설 수 있고 이에 따른 금리 인상은 증시(상승)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가 상승..'재고 감소, 강추위'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절기 난방 연료 수요가 급증한데다 미 에너지청이 원유 재고 감소를 발표하면서 유가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6% 오른 배럴당 79.34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장중 79.8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주(25일 마감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154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유 재고는 4주 연속 감소했다. 특히 재고량은 3억2600만배럴로 1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미 7년물 국채 수익률 3.345%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 연준의 출구전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이날 미 연준이 32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입찰을 진행한 것도 영향을 줬다. 이날 미국 7년물 국채 수익률은 3.345%로 낙찰된 비율은 최고 55.69%에 달했다.


30일(현지시간) 달러 인덱스는 뉴욕시간 오후 3시11분 현재 78.946으로 전일대비 0.2%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16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92.49엔 수준으로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8일 92.77엔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4336달러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1.4273달러를 저점으로 찍은 후 가장 낮아졌다.


금값은 달러 강세와 맞물려 하락했다. 2월인도분 금가격은 0.4% 하락한 온스당 1093.05달러에 그쳤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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