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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유망株]위메이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안정된 온라인 게임 매출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진출 채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온라인게임 개발업체 가운데 모바일 게임 산업에 진출할 채비에 나선 코스닥 상장사가 있다. 주인공은 지난 18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위메이드.


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을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샘물'이라 판단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권준모 넥슨 전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 게임업체 4시33분의 지분을 취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게임업계는 권 대표의 능력은 이미 입증된 만큼 온라인 게임으로 성공한 위메이드와 권 대표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신성장 동력이라면 온라인 게임은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본연의 사업이다.

위메이드는 중국 온라인게임 매출액 1위인 '미르의 전설2'의 개발업체다. '미르의 전설2'의 지난 상반기 중국 매출액은 12.4억위엔(2110억원)에 달했다.


엔씨소프트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잘 만든 온라인 게임은 오랜 시간 캐쉬카우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점에서 위메이드는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다져둔 상태다.
위메이드는 내년 상반기 '미르의 전설3’와 '창천'의 중국 상용화를 통해 매출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위메이드의 올해 매출 가운데 '미르의 전설2’가 차지하는 비중이 88.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새로운 게임의 흥행 여부가 중요한 시기다.


삼성증권은 '미르의 전설3’의 퍼블리셔를 샨다게임즈로 변경함에 따라 마케팅 강화와 사용자 기반 확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현지 마케팅이 미미한 상황에서도 동시접속자 수가 4~5만명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이 강화되면 트래픽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창천'은 삼국지를 기반으로 제작된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지역화를 반영해 '창천'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자체 개발작 4종의 안정된 성장 위에 내년에 서비스 예정인 자체 개발 후속작들의 개발력 강화에 나선다.
외부에서 개발한 퍼블리싱 작품들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새로운 개발사 발굴을 통해 다양한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채널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위메이드는 10대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메신저 서비스 가운데 하나는 버디버디를 계열사로 갖고 있다. 버디뮤직과 같은 음원 서비스 업체도 위메이드의 계열사다.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것도 위메이드의 강점 가운데 하나다.

서수길 위메이드 대표는 "창립 1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위메이드의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가 집결된 자체 개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모바일 사업과 글로벌 웹게임 서비스를 위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더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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