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타이거 우즈의 스캔들을 풍자한 크리스마스 카드.";$size="544,318,0";$no="200912291616027449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가 ‘밤의 황제’로 전락하면서 스폰서 기업들이 최고 120억 달러(약 14조 원)를 손해 봤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의 연구진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이키·펩시 같은 스폰서 기업들은 우즈의 혼외 정사 스캔들로 총 50억~120억 달러를 날린 것으로 추정된다.
우즈 자신의 금전적 손해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데이비스 캠퍼스 경영대학원의 빅터 스탱고 교수는 “우즈가 수십 년 동안 광고 계약을 맺어도 이들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이 입은 손실을 충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결론은 자동차 사고로 우즈의 스캔들이 불거진 지난달 27일부터 그가 골프 중단을 선언한 지난 17일까지 해당 스폰서 기업들의 시가총액과 경쟁사들의 시가총액을 비교해 얻은 것이다.
연구진은 액센추어, AT&T, 타이거 우즈 PGA 투어 골프(일렉트릭 아츠), 질레트(프록터 앤 갬블), 나이키, 게토레이(펩시), TLC 레이저 아이 센터스, 골프 다이제스트(콘데 나스트) 등 8개 스폰서 기업의 주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우즈의 스캔들로 이들 기업의 주주가치가 2.3%, 다시 말해 120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스포츠와 연관된 세 기업 타이거 우즈 PGA 투어 골프, 게토레이, 나이키가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세 기업은 주가가 4.3% 떨어져 약 60억 달러를 손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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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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