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송윤아 김향기";$txt="";$size="510,766,0";$no="20091208122056044429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송윤아가 2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웨딩드레스' 기자간담회에서 "담담히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했는데 참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매신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운을 뗀 송윤아는 "내가 죽음을 맞는 장면에서 권형진 감독님과 '이 신은 눈물을 안흘리고 편안하게 찍어보겠다'고 약속까지하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눈물을 참을수가 없다. 기교를 부린게 아니라 감정에 따라 눈물이 나왔다. 눈물이 떨어지는게 당황스러워서 얼굴을 소라(김향기 분) 쪽으로 돌려서 눈물을 안보이려고까지 했다. 영화가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보니까 내가 오히려 눈물을 흘린게 잘 된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아역 배우 김향기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윤아는 "예전에도 아역 연기자와 호흡을 맞춘 작품이 있지만 아역 배우들과 함께 한다는게 성인연기자들로서는 굉장히 힘이 드는 일이다. 우리 컨디션도 좋아야하고 아역 컨디션까지 체크해가면서 해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향기가 이런 것이 건방진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우치게 해줬다. 우리가 향기를 살펴야했지만 오히려 향기가 현장 상황을 챙겼다. 스태프들에게도 너무 잘하고 연기는 말할것도 없이 너무 잘했다"며 "내가 오히려 촬영하면서 뒤통수를 맞았다. 내가 대본을 보고 '이런 감정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향기와 촬영하면서 그런 계산이 틀렸다는 것을 단 한번에 알게 해준 배우였다"고 극찬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엄마 고운(송윤아 분)과 딸 소라(김향기 분)가 차분하게 이별을 준비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다룬 '웨딩드레스'는 내년 1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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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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