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내년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이루어질 기업공개(IPO) 건수가 최대 10배 늘어난 100건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이토 아츠시 도쿄증권거래소 사장은 "내년에 도쿄증권거래소에서 50~100건의 IPO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새로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자연스럽게 자금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일본 IPO 시장은 경기침체와 주가하락으로 인해 크게 침체됐다. T&C파이낸셜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이루어진 IPO는 단 10건에 불과했다. 일본 전체에서는 19개의 회사가 신주발행에 나섰다. 요리법 제공 사이트인 쿡페드와 피부관리 제품 제조업체인 씨본 코스메틱스 등이 올해 IPO에 나선 기업들이다.
그러나 일본 경제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끝에 지난 2분기 성장 전환에 성공, 미국과 유럽보다 일찍 금융위기로부터 빠져나오면서 내년 IPO 시장은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한편 노무라홀딩스의 이와사와 세이치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증시의 토픽스지수가 내년 말 12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시 54분 현재 토픽스 지수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914.56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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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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