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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은행권 유동성 흡수 칼 빼들었다

30일 의견수렴 기간 거친 후 본격 시행 할 것..단기 통화정책에 영향 미치게 하지는 않을 것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28일 Fed 의장 버냉키가 美 금융권 과잉 유동성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은행권에 term deposit 판매를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버냉키는 사상유례가 없는 재정적자에 직면한 상황에서 1조 달러가 넘게 풀린 은행권의 과잉 유동성 흡수를 위해 term deposit 발행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과 전략을 동원할 계획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부실 모기지 채권 매입을 위해 쓰인 1조2500억 달러를 포함한 2조2000억 달러까지 팽창한 美 재정적자 상태를 감안할 때 은행권이 지급 준비율을 과도하게 초과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단 버냉키 의장은 이 같은 Fed의 공격적 행보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번 은행권 과잉 유동성 흡수를 위한 조치가 양적완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며, term deposit 금리가 시중 단기채 금리를 상회하지 못하도록 캡을 씌우는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는 다소 구체적 계획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term deposit은 국채와 마찬가지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지만 세부안은 30일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치면서 명확해질 전망이다.

이날 Fed 성명에 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 및 나스닥 모두 일제 하락 반전하며 즉각 반응했으나 차츰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뉴욕시각 오후 2시41분 현재 S&P500 금융섹터지수가 0.66% 하락하고 있으며, 다우존스 운송평균지수도 1.04%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0.05% 하락한 77.607에 머무는 등 눈에 띠는 달러강세는 목격되지 않고 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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