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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미국장·월말지표 부담

외인 4일연속 순매도, 국고3년 4.5%대 가능도..저가매수 유입이 낙폭만회 관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4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아랍에미리트 원전수주에 따라 상승하고 있는 것도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매수기반이 취약한 가운데 월말지표발표와 7000억원어치의 국고20년 입찰로 추가약세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다만 40틱에 달하는 선물저평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추가하락을 지지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현물시장에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3년 9-4의 매도호가가 지난주말대비 4bp 상승한 4.37%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5년 9-1도 내도호가는 3bp 오른 4.87%를, 매수호가는 6bp 올라 4.90%를 기록중이다. 국고10년 8-5 또한 매수호가만 지난주말보다 7bp 상승해 5.43%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7틱 하락한 108.7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떨어진 108.75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1088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증권도 840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은행이 1180계약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투신과 개인도 각각 268계약과 25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월말 지표발표와 새해 국고채 발행계획에 대한 경계, 전일 미국채 시장 금리상승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채선물 매도로 금리 상승을 이끌던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큰 폭의 선물매도로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채 금리상승, 금일 20년물 입찰 그리고 원전수주에 따른 주식시장 상승과 아울러 외인의 매도 등으로 채권시장이 약세출발하고 있다”며 “매수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연말로 인해 대부분의 기관들이 적극적인 운용이 없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인의 매매 향방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저가매수가 얼마나 유입되는냐가 관건일 듯 하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미국시장 영향과 월말지표에 대한 부담감, 주가강세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 매수세가 있기는 하지만 외인매도가 강화될 경우 국고3년 기준으로 4.5%대까지는 열어놔야 될 듯하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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