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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촬영기, 공효진·이선균 '사랑은 추위를 타고'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의 주인공 이선균과 공효진이 야외촬영 때마다 닥쳐오는 강추위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27일 '파스타' 제작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왜 우리가 만나는 장면을 찍을 때마다 강추위가 찾아오는지 모르겠다”며 “극중 관계도 썰렁한데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다음달 4일 시작될 ‘파스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실내 촬영이 많다. 그런데 주방장 현욱(이선균)과 주방 보조 유경(공효진)이 만나는 야외촬영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강추위가 찾아온 것.


‘현유 커플’(현욱·유경)이 처음 만나는 장면도 혹한의 날씨 속에 진행됐다.

비닐봉지에 담긴 금붕어를 들고 길을 건너던 유경이 현욱과 부딪쳐 쓰러지는 설정이었다. 특히 봉지에서 쏟아진 금붕어를 살리기 위해 손바닥에 물을 담아야 하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다.


수십 차례의 거듭된 촬영에 손이 얼어버렸다는 이선균은 "처음에는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지더니 나중에는 화끈거리며 열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첫 만남부터 추위와의 악연으로 시작된 이들의 야외촬영은 최근 한밤중 포장마차에서 다시 한번 진행됐다. 첫눈 내리는 밤, 현욱에게 해고당한 유경이 쓸쓸히 포장마차를 찾아가는 장면이었다.


마침 현욱도 울적한 기분으로 포장마차에 혼자 앉아 있었다. 유경은 차마 현욱 앞에 앉지 못하고 등을 돌린 채 혼잣말로 궁시렁거리며 현욱을 비난했다. 현욱도 다른 사람에게 전화하는 척 하며 유경의 심사를 뒤집어놓았다. 앙숙 같은 두 사람은 차가운 날씨 속에 뜨거운 신경전(?)을 벌였다.


‘요리를 사랑하는 남자’ 이선균과 ‘사랑을 요리하는 여자’ 공효진의 따뜻한 이야기가 감동을 안겨줄 ‘파스타’는 다음달 4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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