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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아이리스' 후 드라마는 '춘추 전국시대'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MBC월화드라마 '선덕여왕'과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2009년 하반기 최고의 드라마로 떠올랐다. 이 드라마들이 종영한 가운데 드라마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선덕여왕'의 빈자리는 SBS '제중원'과 MBC '파스타'와 KBS2 '공부의 신' 등 세 드라마가 채운다. '제중원'은 '선덕여왕'의 뒤를 이을 유력한 후보다.

블럭버스터 사극인데다 흥행가능성이 높은 메디컬 드라마의 요소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다. SBS 측에서도 '선덕여왕' 시청자들의 눈을 끌어오겠다는 복안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


'파스타'와 '공부의 신'은 트렌디 드라마로 월화극 시장을 공략한다. '파스타'는 공효진, 이선균 등 연기파 배우들을 내세워 셰프 이야기를 선보이고 '공부의 신'은 김수로, 배두나와 신세대 스타 유승호를 앞세워 천하대를 가려는 꼴찌들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아이리스'의 빈자리는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선두로 KBS2 '추노'와 MBC '히어로'가 뒤따르는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지난 17일 9%(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기준)를 기록했던 시청률이 '아이리스'가 끝난 지난 23일에는 14.8%로 대폭 상승했다. '아이리스' 종영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히어로' 역시 17일 3.3%를 기록했다 23일에는 6.6%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노'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추노'는 조선시대 중기를 배경으로 노비를 쫓는 사냥꾼들의 이야기로 장혁, 이다해, 오지호가 주연을 맡았다. 게다가 "대본의 완성도와 재미가 대단하다"는 소문이 곳곳에서 들리며 시청자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선덕여왕'과 '아이리스'가 없는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 시장에 어떤 드라마가 만족스러운 시청률을 올리며 웃음 짓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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