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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52사단과 5사단에 '군과 나' 책 1200권 기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국토수호에 전념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의 한국전쟁 회고록 ‘군과 나’ 등 양서 1200권을 제5사단에 1000권, 제52사단 211연대에 200권씩 기증했다.


육군 제5사단은 2006년부터 강남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재해 재난 발생시 인력과 장비를 협력하기로 약속하는 등 두 기관의 우의를 꾸준히 이어온 부대다.

제52사단은 강남구를 관할하는 군부대로 을지훈련 등 각종 수도방위 훈련 시 손발을 맞춰온 부대다.


강남구의 군부대 책 기증은 지난 8월 맹정주 강남구청장이 구 통합방위협의회원들과 함께 평택의 해군2함대를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함정을 견학하고 장병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구청장은 병사들로부터 “읽을 책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도서 지원을 약속했었다.


강남구는 지난 9월 평택 소재 해군2함대에 ‘군과나’를 포함한 양서 1300권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육군사관학교에 100권(교범용 ‘군과나’), 11월에는 제52사단에 1000권을 기증한 바 있다.


'군과 나'는 6,25전쟁 발발 40주년을 앞두고 한 신문에서 1년간 연재했던 원고들을 묶어 1989년 첫 출간됐지만 당시 출판사가 문을 닫아 절판된 상황에서 지난 6월 강남문화재단이 양서발간사업을 통해 백선엽 장군의 승낙을 얻어 재출간한 도서다.


한편 강남구는 2007년부터 중국과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와 신간 도서를 구하기 힘든 국내 도서 산간지역에 책 보내기 사업도 매년 계속해 오고 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가족을 떠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 장병들이 강남구가 보내준 양서를 읽고 국토수호의 결의를 다지는 한편 잠시나마 가족의 훈훈한 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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